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로 주로 소비되는 카네이션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어버이날 전 10일간(4월27일~5월7일) 카네이션 거래량은 374만여 송이에 그쳤다. 꽃의 거래 단위인 ‘속’(카네이션 20송이가 1속)으로 하면 18만7105속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한 수준이다.

2011년(28만443속)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카네이션 거래량이 33.3% 줄어들었다. 권영규 aT 화훼공판장 절화부장은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고, 건강식품 등이 가정의 달 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카네이션 거래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