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자랑스러운 영대인’ 수상
(왼쪽부터 노석균 영남대 총장, 윤동한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윤동한(69) 한국콜마(주) 회장과 이동필(60)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자랑스러운 영대인’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달 2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교 69주년을 기념해 ‘자랑스러운 영대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재계와 공직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주축이 되고 있는 동문에게 시상했다.

경영학과 66학번 출신인 윤동한 회장은 대웅제약 부사장을 역임하고, 1990년 한국콜마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2005년 과학기술유공자 훈장(혁신장), 2011년 대한민국 기술경영혁신대상, 2014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5년 대학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2년 한국콜마(주)는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동필 장관은 지난 2013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돼 4년째 부처를 이끌고 있다. 축산경영학과 74학번인 이 장관은 1994년 국무총리실 농업정책심의회 실무위원을 거쳐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상근 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자체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농림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정보관리실장, 지식정보센터장, 기획관리실장, 농촌발전연구센터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1년부터 농촌경제연구원장직을 맡아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99년과 2011년에는 각각 국민포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자랑스러운 영대인’상은 1997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 김수한 전 국회의장, 배기원 전 대법관,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채욱 CJ 대표이사 부회장, 양준혁 전 프로야구선수 등 올해까지 총 36명에게 수여됐다.오경묵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