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스마트폰 사업부의 비용 절감과 플레이스테이션(PS)4의 인기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소니는 올 3월 말로 끝난 2015회계연도에 순이익 1478억 엔(약 1조 5544억 원)을 기록, 전년의 1260억 엔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3% 줄어든 8조 1100억 엔, 영업이익은 2942억 엔으로 2007회계연도 이후 최대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9% 늘어났다. 세전 이익은 3045억 엔을 기록, 전년의 397억 엔의 10배에 달했다.

소니는 모바일 사업부의 수익 악화 등으로 2008회계연도 이후 사실상 매년 적자를 냈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자산 매각 효과로 일시적으로 흑자가 났던 2012회계연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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