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을 앞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발행한 공모 회사채의 판매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나섰습니다.과거 동양그룹 사태 때 계열사인 동양증권이 부실한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불완전 판매해 큰 사회문제가 된 선례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오늘(26일) 금융감독원은 모든 증권사에게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공모채 보유와 판매 현황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금감원 관계자는 "두 회사의 공모채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며 "기관, 개인 등이 어떻게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금감원은 공모채 판매실태가 파악되면 이를 토대로 투자자들에게 손실 위험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불완전 판매를 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금융투자업계에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국내이 투자자에게 판매한 사채 규모가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만기 대상인 현대상선 3,600억원, 한진해운 2,210억원에 이릅니다.다만, 해운사들의 공모채가 과거 동양사태 때처럼 계열 증권사를 통해 대규모로 불완전 판매됐다는 논란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여수 버스정류장, 전광판에 떡하니 음란 동영상이? "낯뜨거워"ㆍ클럽 간 설리, 그렇게 잘못했나요?ㆍ러블리즈, 상큼한 소녀에서 성숙한 숙녀로…음악도 성숙해졌네!ㆍ어린이날 선물, 국산 로봇 장난감이 대세ㆍ[카드뉴스] 히포크라테스는 금수저였다‥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역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