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컬렉션
비 컬렉션
코오롱스포츠는 매년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위한 캠페인을 열고 있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토종 꿀벌을 지키기 위한 ‘세이브아워비즈(SAVE OUR BEES)’ 캠페인을 벌이며, ‘비(BEE) 컬렉션’을 함께 선보인다.

비 컬렉션은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방풍재킷, 티셔츠, 폴로티셔츠, 가방, 모자 등 의류 20종과 소품 6가지로 구성됐다. 토종 꿀벌을 모티브로 한 밝고 가벼운 느낌을 주는 컬렉션이다. 꿀벌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보여주기 위해 핸드드로잉 캐릭터를 그래픽과 자수로 표현했다. 블랙과 옐로를 바탕으로 네이비, 그린, 핫핑크 색상을 더해 시원한 느낌을 줬다. ‘비(BEE)’라는 단어를 비스트롱(BEE STRONG), 비유어셀프(BEE YOURSELF) 등으로 재해석해 티셔츠, 스냅백, 슬립온, 백팩과 파우치 등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남성 펀칭 캐주얼 재킷은 무광의 경량 펀칭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목둘레 부분과 소매, 밑단을 부드러운 니트로 처리해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비 로고를 가슴 부분에 장식한 와펜과 왼쪽 소매 주머니 등에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가격은 18만5000원.

비 프린트 캐주얼 방풍재킷은 경량 폴리에스테르 소재에 비 프린트를 적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목둘레, 소매 끝단은 부드러운 밴드로 처리해 깔끔하다. 일상생활은 물론 트레킹용 등으로도 입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성용은 블루, 여성용은 핑크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7만원이다.

남성 비 릴렉스 핏 팬츠는 허리선부터 엉덩이 부위 아래 선까지의 길이가 길고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 넉넉한 릴렉스 핏을 적용한 제품이다.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에도 입을 수 있다. 가격은 13만원.
비 프린트 캐주얼 방풍재킷
비 프린트 캐주얼 방풍재킷

라운드 티셔츠는 촉감이 부드럽고 표면이 매끄러운 최상급 수피마 면을 사용했다. 꿀벌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을 새겼다. 남녀 공용으로 가격은 6만8000원이다. 여성 비 프린트 남방은 면 100%의 60수 원단을 사용해 여름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블랙을 바탕색으로 꿀벌을 손으로 그린 캐릭터를 새겼다.

코오롱스포츠는 비 컬렉션 판매 수익의 일부를 토종 꿀벌을 살리기 위한 자연환경 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 전국 매장을 방문하면 직접 모금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매장에서 1000원을 기부하면 꿀벌을 모티브로 한 배지를 준다. 비 컬렉션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토종꿀이 담긴 선물도 준다. 코오롱스포츠는 꿀벌의 위기를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공감하기 위해 가수 빈지노와 함께 ‘비 스트롱(Bee strong)’이란 제목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다음달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레드 몽키 스카잔
레드 몽키 스카잔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한정판 ‘레드몽키 시리즈’도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민화 속 원숭이를 모티브로 레드 몽키 스카잔, 티셔츠 등 총 2종을 내놓는다. ‘스카잔(SUKAJAN)’은 기념재킷(souvenir jacket)이라고 불리는 재킷으로 1950년대 요코스카 지방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기념품으로 구입한 재킷에서 유래했다. ‘요코스카 잔파’라는 발음이 ‘스카잔’이 된 것이다. 레드 몽키 스카잔에는 병신년(丙申年)의 붉은 원숭이와 코오롱스포츠 로고인 ‘상록수’를 자수로 새겼다. 스카잔은 58만원. 티셔츠는 14만8000원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