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로 완성된다…CEO의 품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영철학 담긴 'CEO의 車'
정몽구 회장 '제네시스 EQ900'
이재용 부회장 '체어맨 V8 5000'
구본무·김승연 회장 '롤스로이스 팬텀'
신동빈·허창수 회장은 '벤츠 S클래스'
정몽구 회장 '제네시스 EQ900'
이재용 부회장 '체어맨 V8 5000'
구본무·김승연 회장 '롤스로이스 팬텀'
신동빈·허창수 회장은 '벤츠 S클래스'
CEO의 달리는 집무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레인지 로버를 애용한다. 색깔은 하얀색이다.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이 차를 구입했다. 조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조직위원장까지 겸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험한 지형을 거침없이 달리는 SUV가 적절한 선택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CEO 차량 시장에 부는 제네시스 열풍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EQ900을 타고 왔다. 업무용 차량을 에쿠스에서 EQ900으로 바꾼 것이다. 삼성그룹 사장단 역시 올 들어 법인차를 EQ900으로 바꿨다. EQ900 교체 바람에 올라탄 것은 삼성뿐이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SK와 LG, 롯데, GS그룹도 EQ900으로 업무용 차량을 바꿨다.
대다수 현대차 CEO는 법인차로 여전히 에쿠스를 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의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어서 사장단 차량 교체는 시간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며 “차를 기다리는 소비자에게 빨리 차를 전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선 특별한 경우에만 EQ900을 쓰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의 결혼식에 EQ900을 타고 등장했다.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 역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계획안 발표 때 EQ900을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