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2%) 하락한 2011.37에 거래중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4월 FOMC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관련 경계감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홀로 327억원 팔자를 외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8억원 118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72억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대규모 이란 건설공사 수주 추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란 알와즈와 이스파한을 잇는 5조6000억원 규모의 철도공사와 2조2800억원 규모 공사 가계약을 다음 달 맺을 예정이다.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운수장비 유통업 금융업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가 나란히 상승중이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신한지주 SK하이닉스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물산 삼성생명 네이버가 하락중이고 포스코는 3% 넘게 급락중이다. 현대모비스 KT&G 등이 1% 넘게 약세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락세다. 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고 지난 22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반면 한진칼은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기대감에 4%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0.75포인트(0.11%) 상승한 703.80을 기록중이다.

카카오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동서 코데즈컴바인 바이로메드 컴투스 등이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소폭 하락중이고 CJ E&M 메디톡스 코미팜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보다 5.95원 오른 1149.0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