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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대우조선 '방산 빅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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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서별관회의서 조선·해운 구조조정 논의
    조선산업 상선·방산 부문 두 갈래로 재편
    연 매출 2조~3조 '해양판 KAI' 나올수도
    [마켓인사이트]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대우조선 '방산 빅딜' 추진
    마켓인사이트 4월24일 오후 4시50분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등에 흩어져 있는 방위사업부문을 통폐합하는 ‘빅딜’을 구상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 구조조정을 민수와 군수(방산)로 나눠 이른바 ‘투-트랙(two track)’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항공산업 빅딜로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 구조와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있다.

    경제부처의 한 고위 관계자는 24일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별 기업들의 방산부문을 떼어내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통폐합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KAI와 같은 대형 조선 방산업체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체의 방산사업은 대우조선해양 등 4개사가 연간 2조~3조원의 잠수함 전투함 상륙함 등 건조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일정 수익이 나는 이들 방산사업을 한 곳에 합치는 과정에서 개별 조선사의 인력·설비 구조조정과 함께 우량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국방부도 이 같은 방안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조선업체들의 부실 누적과 현금흐름 악화가 자칫 해양부문의 중장기 전력 증강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해양 방산사업 빅딜이 이뤄지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KAI(2015년 매출 2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클린 컴퍼니(우량회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I는 1999년 12월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의 항공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항공기 제조업체다. 출범(2000년) 당시 179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856억원으로 16배 급증했다. 매출은 네 배 가까이 불어났다.

    한편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별관회의(경제 현안회의)를 열어 산업별 구조조정 현황 및 고용 유지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26일 기업 구조조정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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