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상임위, 국토위 '1위'…국방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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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300명 조사, 국토위 53명·교문위 37명 순…국방위는 3명뿐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상임위원회는 국토교통위원회로 조사됐다. 24일 연합뉴스가 당선자 300명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를 조사한 결과 국토위를 꼽은 사람이 53명(17.7%)으로 가장 많았다. 정원 31명인 국토위에 새누리당 30명, 더불어민주당 22명, 국민의당 1명이 몰렸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37명(12.3%)으로 뒤를 이었다. 정원 30명인 교문위에는 새누리당 13명, 더민주 17명, 국민의당 6명, 정의당 1명의 당선자가 희망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24명(8%), 정무위원회 19명(6.3%),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17명(5.7%), 기획재정위원회 15명(5%) 순이었다.
반면 국방위원회는 3명(1%), 환경노동위원회는 7명(2.3%), 안전행정위원회는 8명(2.7%)만이 배치를 희망했다. 국방위를 원한 사람은 직업군인 출신의 이종명(새누리당) 김중로(국민의당), 군사전문지 편집장을 지낸 김종대(정의당) 당선자로 모두 초선 비례대표였다.
상임위별로 인기가 엇갈리는 이유는 ‘지역구 관리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때문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토위는 주택, 도로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문위도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얽혀있어 지역구에 문화·체육시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이 소관 부처여서 농·수산업이 발달한 지방 당선자들이 선호한다.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수 있는 다선 당선자 중 일부는 자신의 소속 정당이 위원장직을 가져올 만한 상임위에 배치받기 위해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정 정당이 싹쓸이한 지역에서는 당선자들끼리 모여 상임위를 조율하기도 한다. 상임위마다 지역별 인원이 할당돼 있기 때문에 각 상임위에 포진해 의정활동을 서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37명(12.3%)으로 뒤를 이었다. 정원 30명인 교문위에는 새누리당 13명, 더민주 17명, 국민의당 6명, 정의당 1명의 당선자가 희망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24명(8%), 정무위원회 19명(6.3%),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17명(5.7%), 기획재정위원회 15명(5%) 순이었다.
반면 국방위원회는 3명(1%), 환경노동위원회는 7명(2.3%), 안전행정위원회는 8명(2.7%)만이 배치를 희망했다. 국방위를 원한 사람은 직업군인 출신의 이종명(새누리당) 김중로(국민의당), 군사전문지 편집장을 지낸 김종대(정의당) 당선자로 모두 초선 비례대표였다.
상임위별로 인기가 엇갈리는 이유는 ‘지역구 관리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 때문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토위는 주택, 도로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문위도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얽혀있어 지역구에 문화·체육시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이 소관 부처여서 농·수산업이 발달한 지방 당선자들이 선호한다.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수 있는 다선 당선자 중 일부는 자신의 소속 정당이 위원장직을 가져올 만한 상임위에 배치받기 위해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정 정당이 싹쓸이한 지역에서는 당선자들끼리 모여 상임위를 조율하기도 한다. 상임위마다 지역별 인원이 할당돼 있기 때문에 각 상임위에 포진해 의정활동을 서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