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당선자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전 대표와의 오찬 모임 소식을 공개했다.
조응천 당선자는 “오늘 문 대표님께서 참석하신 더민주 영입자 오찬모임에 다녀왔다”며 “당선자에겐 축하를, 낙선자에겐 위로를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진한 동질감을 공유하며 오랫만에 힐링하고 왔다”고 했다.
오찬에 참석한 당선자는 김병관·김정우·박주민·조응천·표창원 등이고, 낙선자로는 양향자·오기형·유영민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선자를 축하하고 낙선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총선 때 열심히 해줘서 우리가 잘한 것같다. 대선 때까지 열심해 해서 정권교체하자"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30세대가 투표장에 많이 가서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같다. 앞으로 '더 어벤져스(영입인사들을 일컫는 말)'가 자주 모여서 내년 대선까지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뒤에서 잘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22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총선이 끝났으니까 원래 집이 있는 양산으로 가기로 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양산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공개적인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전당대회 등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만큼 특별한 입장을 내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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