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올 연말 배럴당 5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무라 야스시 일본 석유연맹 회장(JX홀딩스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급보다 수요의 증가분이 크다. 연말까지 배럴당 50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 "증산이 동결됐다고 해도 수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을 시장은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무라 회장은 "많은 사람이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오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리적 분위기가 변해 왔다"고 진단했다. 또 원유·천연가스 개발에 대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 이상 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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