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윤 장관의 참석 계획을 CICA 의장국인 중국 측에 조만간 통보하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의 회동을 추진 중이다.

윤 장관은 CICA 외교장관 회의를 북핵 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은 5차 핵실험 징후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이 참석하게 되면 CICA 가입 10년 만에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첫 참석자로 기록된다.

2년마다 열리는 CICA 외교장관 회의에는 2010년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 2012년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차관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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