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작년 중국 주식시장 급락으로 수익률이 급락했던 중국 본토 펀드에 다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중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이 남아있고, 소비업종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겁니다.김보미 기자입니다.<기자>올해 초 2천선 중반까지 하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반등하면서 중국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도 달라졌습니다.중국 주식형펀드는 올해 들어서만 2,994억원의 자금이 몰려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자금유입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과 시장 변동성은 크지만 앞으로 소비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기대를 하고 있는겁니다.<인터뷰> 저우핑 중국 빈위엔캐피탈 대표"중국주식시장을 보면 아직도 리테일 위주이고요. 중국시장도 똑같이 3년 내지 5년을 봐서 투자기간을 길게 늘려가더라도 펀더멘탈 리서치를 잘 하면 단기간에 걸쳐서 트레이딩한 것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중국 가치투자 운용사인 빈위엔 캐피탈은 중국 주식시장은 정책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현지 탐방을 통해 알짜 기업을 발굴하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중국이 도시화 이후 2·3선 지방도시에 대한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관련주에 대해서도 기회가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인터뷰> 저우핑 빈위엔캐피탈 대표"최근의 추세를 보면 대도시에서 돈을 벌었던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추세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농민공들이 대도시에서 중소 도시로 가면서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가치주 펀드로 지난해 1조3천억원의 자금을 모았던 메리츠자산운용도 이같은 중국 증시 전망을 바탕으로 다음달 새로 중국 펀드를 출시합니다.금융주 대신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IT 기술, 소비업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의 상품입니다.<인터뷰> 모계방 메리츠자산운용 매니저"소비패턴의 변화들, 현재 소비자들의 성향들이 산업의 발전 측면에서 대입해서 기회를 발견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런 부분들이 포트폴리오에 반영이 되면서…"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중국에 투자해 3년에서 5년에 걸쳐 장기투자하는 중소형 가치주 투자가 중국 펀드 부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문] 성매매논란 이수, `모차르트` 결국 하차 "내 자신이 미워"ㆍ이창명 교통사고, 시가1억 포르쉐 `박살`…음주운전 의혹 `솔솔`ㆍ부산지역 中 1년생, 수업 중 여교사 앞에서 ‘자위 행위’ 충격ㆍ필리핀 강타한 ‘규모 5.0 지진’ 충격..한반도 지진 발생할까?ㆍ“머리채 잡고 때려” 정신 나간 보육교사, 알고 보니 장애여아 폭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