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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기업 부도, 금융위기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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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유가·저성장 지속에
    올들어 석유회사 등 46곳 쓰러져
    글로벌기업 부도, 금융위기 이후 최다
    경기침체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도를 내는 글로벌 기업 수(미국 증시 상장 기준)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올 들어 부도를 낸 글로벌 기업은 총 46개며, 부도 금액은 500억달러(약 57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한 주에도 5개 업체가 부도기업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 신문용지 시장에 진출한 노르웨이 제지업체 노르스케스코그도 포함됐다. 노르스케스코그는 지난 10년간 경영난으로 10억유로(약 1조299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구조조정을 했으나 현금흐름 압박으로 부도를 냈다.

    업종별로는 석유·천연가스·광업회사가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금속과 원유 같은 대표적 원자재 수요가 부진한 것이 부도 급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지난 1월을 저점으로 큰 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2014년 고점 대비 60% 이상 낮은 상태다.

    S&P는 연말까지 투자등급 이하의 기업 가운데 약 4%가 부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4년보다 두 배 넘는 것이다. 3월 말에는 부도 위험이 큰 기업 242개의 명단을 공개했다. 인공위성 관리회사인 인텔샛, 명품 백화점 체인인 니만마커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정크본드 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여서 연말이면 부도기업 수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정크본드 발행은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56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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