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유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미래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케미컬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500억여원을 투자,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건설하고 전후방에서 원료 및 다양한 응용제품을 담당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인수 및 자회사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 사업 등을 통해 발전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청라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 기반도 마련했다.
201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터미널도 건설 중이다. 이 같은 사업 기반 위에 LNG 직도입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해 ‘LNG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게 GS에너지의 구상이다.
GS건설은 수주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국내 건설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및 분양사업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선 최저가 입찰 방식을 벗어나 기획제안형 사업을 통해 수익성 위주 수주를 하고, 해외 인프라 사업도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체질을 개선하고 신수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0년 2월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매각했다. 이후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해 새로운 사업에 나서는 한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등을 보유하고 있는 파르나스를 인수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