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청주·창원·평택…몸집 커진 도시, 통큰 분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합 도시 대규모 아파트 공급

    구도심 인구, 통합 뒤 외곽으로 인근 택지지구 개발 잇따라

    서청주·흥덕구 일대 분양 활발 창원시엔 7600가구 초대형 단지
    충북 청주, 경남 창원, 경기 평택 등 통합 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통합 후 면적과 인구는 늘어났지만 구도심은 노후화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구도심의 재개발이나 재건축 진행이 더뎌 주로 외곽 택지지구나 도시개발구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지구엔 기존 구도심의 인구는 물론 주변 군소도시 거주자도 몰리고 있다.
    청주·창원·평택…몸집 커진 도시, 통큰 분양
    ◆청주시, 신규 공급 이어져

    가장 최근에 출범한 통합시는 청주시다. 2014년 7월 청원군과 통합해 출범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창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는 83만1912명이다. 청주는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도 많지만 주변 도시에서의 유입도 많은 편이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높아 지난해부터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에는 오송군과 가깝고 젊은 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서청주, 흥덕구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활발할 전망이다.

    신영은 흥덕구 복대동 대농3지구 상업4의 2블록에서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아파트 466가구, 오피스텔 50실 등 516가구(실)로 구성한다. 지웰시티에 지어지는 마지막 단지다. 현대백화점을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지웰시티, CGV,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이 인근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솔밭초·중이 있으며 솔밭2초도 신설될 예정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는 중견 건설사의 공급이 이어진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강서2동 152만7575㎡ 부지에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향후 1000여개 첨단산업 관련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된 수용인구만도 약 1만명에 달한다.

    우미건설은 이달 청주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로만 이뤄진 1020가구 대단지다. 우방은 A2블록과 A3블록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별로는 △73㎡ 92가구 △84㎡A 567가구 △84㎡B 192가구 등 851가구로 구성된다. 다음달에는 GS건설이 흥덕구 옥산면 가락리 265에 ‘청주 흥덕 지역주택조합사업’을 분양한다. 총 2536가구의 대단지며 이 중 3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창원·평택, 대단지 봇물

    2010년 7월 출범한 통합 창원시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인구가 108만명에 달하는 창원시는 통합된 지 5년여 만에 아파트값이 42.82% 뛰었다.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달부터 초대형 단지를 포함해 76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컨소시엄으로 꾸려진 특수목적법인 유니시티는 이달 말 창원시 옛 39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총 6100가구 중 1차 2867가구(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106만2083㎡에 주거와 자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매머드급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최고 42층의 초고층 단지다. 전용면적 59㎡ 소형 평형부터 전용 135㎡의 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한다.

    부영주택은 이달 마산 월영동에 ‘월영 사랑으로 부영’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9㎡의 4298가구 규모다. 인근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합포도서관, 메가박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동원개발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 창원무동지구에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 1차’ 462가구를 공급한다. 서희건설은 상반기 중 제덕동에서 ‘창원 마린 서희스타힐스’(630가구)의 일반분양분 126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통합 도시는 평택이다. 인구 9만6000명, 3만가구 수준이던 평택시는 1995년 송탄시, 평택군 등과 통합 이후 단숨에 인구 32만명, 10만가구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현재는 인구 46만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고덕산업단지, SRT 지제역 개통, 미군기지 이전 등이 마무리되면 80만여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공공택지인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9~112㎡ 817가구 규모다. 효성은 다음달 평택 소사 2지구 1블록과 2블록에 ‘평택 소사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두 개 블록에 지어지는 이 단지 규모는 3240가구에 이른다. 동문건설은 평택신촌지구에 ‘평택칠원 동문굿모닝힐’을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올해 평택에 분양하는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3867가구다.

    GS건설은 동삭2지구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1㎡ 총 23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지난해 7월과 11월 분양한 ‘자이더 익스프레스 1·2차’ 1849가구와 함께 4172가구의 자이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용죽도시개발지구 A2-1블록에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신세계, 임직원 8만명 개인정보 유출…"고객 정보는 무사"

      신세계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8만여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직원의 이름, 소속 부서, IP 주소도 포함됐다. 다만,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신세계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신세계I&C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관련 시스템과 계정을 긴급 점검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해당 사실은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안내됐으며, 업무용 시스템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신세계I&C 관계자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2. 2

      AI가 모든 영상 화질 최고로…LG전자, 게이밍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모니터에 내장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 온디바이스AI(내장형 인공지능) 기능이 담긴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7형(인치), 39형, 52형 등 세 가지 크기로 구성되는 울트라기어 에보 시리즈는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다. LG전자가 게이밍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7형과 39형 제품에는 온디바이스AI를 통해 모든 영상을 5K(화소수 5120x2880) 선명도로 즐길 수 있는 ‘5K AI 업스케일링’ 솔루션이 적용됐다. 5K는 기존 초고화질(4K)보다 화소 수를 늘려 화질이 더욱 선명한 게 특징이다.이 기능은 PC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업그레이드 없이도 모니터 자체 AI 기술로 5K 선명도를 구현한다.AI가 스스로 영상의 장르를 탐지해 최적 설정을 구현하는 ‘AI 장면 최적화’ 기능도 들어갔다. AI가 최적의 오디오 환경으로 조절해주는 ‘AI 사운드’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별도 조작하지 않아도 AI가 효과음과 음악, 음성을 구분해 맞춤형 사운드를 제공한다.대형 화면을 원하는 게이머를 위한 52형 울트라기어는 커브드 5K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박의명 기자

    3. 3

      한화시스템, 軍 AI 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937억원 규모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AKJCCS는 2015년 전력화된 한·미 연합 지휘 통제체계로 한반도에서 연합작전을 지휘·통제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과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성능개량 사업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이번 개량 사업의 핵심은 인공지능(AI) 적용이다. 한화시스템은 개량형 AKJCCS에 AI 기반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이 적용된 만큼 AI가 지휘 통제체계에 본격 적용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김진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