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MCM 하우스' 새 단장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이 15일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매장인 ‘MCM 하우스’(조감도)를 새 단장해 연다.

새 매장은 세계적 건축가 린든 네리와 로사나 후가 설계했다. 장인의 정교함과 순수 예술을 통합한 독일 바우하우스 정신에서 영감을 얻어 건물 내·외관과 가구 등을 꾸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CM 플래그십 매장은 5층 건물로 이뤄졌으며 1층과 2층에서 MCM 제품을 판매한다. 3층은 주요 고객(VIP)을 위한 공간이다. 100만원 이상을 구매한 사람에게 제품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5층은 미술 작품 등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5월 말까지 독일 현대 예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 미술 ‘무지개를 보고 싶다면 비를 견뎌야 한다’를 전시한다. MCM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협업한 작품이다.

MCM은 새 단장을 기념해 금색 스터드(가방·옷 등에 붙이는 작은 단추 모양의 장식물)로 장식한 베를린 백 등을 청담동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MCM 관계자는 “청담동 매장은 MCM의 한국 1호 플래그십 매장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MCM은 청담동뿐만 아니라 신사동 가로수길과 삼성동 코엑스, 명동, 제주도 등에서 7개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