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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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정유·화학, 철강과 더불어 운송업종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3월 무역지표 상승과 리커창 지수의 2개월 연속 개선, BDI의 급반등세까지 감안할 때 투자전략 관심업종이 기존 정유·화학, 철강 등 소재 섹터에서 운송업종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3월 중국의 수출 지표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3일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3% 상승, 두 달 연속 2%를 넘어섰다. 생산자물가는 마이너스(-) 4.3%를 기록, 3개월째 감소폭이 축소됐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5% 증가세를 나타내며 30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대내적으로는 이날 4월 옵션만기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번 옵션만기의 쟁점은 금융투자의 추가적인 현물매도 가능성과 외국인 비차익매수의 연속성 여부 두 가지"라고 꼽았다.

이어 "금융투자는 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1조2000억원 이상의 현물매도세를 지속했다"며 "이 중 약 절반은 차익관련 매물 추정, 차익매수의 진입 베이시스와 청산 규모, 잔량 등을 고려할 때 옵션만기 부담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