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두고 홍보 강화하는 옐로모바일…CCO 직책 신설, 삼성 미래전략실 김성철 이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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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을 자회사로 둔 ‘벤처연합군’ 옐로모바일이 상장을 앞두고 홍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옐로모바일은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삼성그룹 출신의 김성철씨를 이사로 영입, 이 자리를 맡겼다고 13일 밝혔다. 김 이사는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지난 달까지 일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벤처업계로 이직한 드문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옐로모바일은 기업 규모나 인지도에 비해 대외 홍보가 아직 활발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옐로모바일에서 낸 보도자료를 자회사에서 부인하는 등 잡음을 빚기도 했다. 상장 과정에서 이런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다. 김 이사는 “김현영 부사장이 총괄하던 커뮤니케이션팀을 전담하게 됐다”며 “많은 자회사를 보유한 만큼 언론 등 대외 홍보는 물론 내부 의사소통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와 지분교환을 통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불린 ‘공룡 벤처’다. 지난해 말 기준 87개 자회사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2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181억원, 당기순손실 838억원을 기록했다. 여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상장이 불투명했지만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하면서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옐로모바일은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Chief Communication Officer) 직책을 신설하고 삼성그룹 출신의 김성철씨를 이사로 영입, 이 자리를 맡겼다고 13일 밝혔다. 김 이사는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지난 달까지 일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벤처업계로 이직한 드문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옐로모바일은 기업 규모나 인지도에 비해 대외 홍보가 아직 활발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옐로모바일에서 낸 보도자료를 자회사에서 부인하는 등 잡음을 빚기도 했다. 상장 과정에서 이런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다. 김 이사는 “김현영 부사장이 총괄하던 커뮤니케이션팀을 전담하게 됐다”며 “많은 자회사를 보유한 만큼 언론 등 대외 홍보는 물론 내부 의사소통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자회사와 지분교환을 통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불린 ‘공룡 벤처’다. 지난해 말 기준 87개 자회사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2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181억원, 당기순손실 838억원을 기록했다. 여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상장이 불투명했지만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하면서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