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식품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3조4139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20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비고와 연어캔 등 지난해 실적 성장을 주도했던 제품들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했던 가공햄과 신규 출시된 냉동·디저트 제품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바이오 부문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라이신 가격의 약세와 트립토판, 쓰레오닌 등 아미노산 가격 하락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이며 라이신 가격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저가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