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증시 화두는 '실적'…화학·에너지·건설주 관심…반도체장비주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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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김남귀 파트너
헬스케어 업종은 실적 따져봐야…디오, 치과 치료 수요 증가 '수혜'
셀트리온·바이넥스처럼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군 주목
헬스케어 업종은 실적 따져봐야…디오, 치과 치료 수요 증가 '수혜'
셀트리온·바이넥스처럼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군 주목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고 들판에 예쁜 봄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증시도 봄의 기운이 느껴질 만큼 안정을 찾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세는 ‘위기가 곧 기회’며 ‘시장은 공포를 먹고 살찐다’는 격언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지난 2월 바닥을 찍은 글로벌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 완화 방침을 내비치면서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3월로 접어들면서 유럽 ECB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으로 안정을 찾았다. 2월 초 배럴당 26달러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도 지난달부터 30달러 후반대 가격을 회복하면서 상향 안정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
3월 시장 반등 장세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저평가주’ 찾기였다. 그동안 철저히 외면받았던 조선, 건설,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됐다는 이유로 관심을 끌었다. 4월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연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적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뚜렷한 차별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의 실적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맑음’이다. 당초 4조원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었지만 결과는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괄목할 만한 부분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신작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판매 호조다. 반도체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3차원(3D) 낸드플래시 등 프리미엄 반도체 제품군이 선방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 급등 효과까지 보면서 4분기 연속 6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헬스케어 디오 스마트폰 파트론 유망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중에서는 화학주와 에너지주, 건설과 조선주들이 대표적인 실적 호전 업종이다. 다만 이미 어느 정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에 업종 내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중소형주 중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의 실적 호전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충족했는지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업종의 실적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돌파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업종이 제약, 바이오, 의료장비 등 헬스케어 업종이다.
종목 선별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경제TV ‘증시최전선’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디오처럼 기업 가치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구간에 접어들면서 실적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디오는 ‘디오나비’라 불리는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과 치료 수요 증가의 수혜를 직접 누릴 수 있는 종목이다. 셀트리온과 바이넥스처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군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갤럭시S7 모델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부품주도 유망 투자 기업 명단에 올릴 필요가 있다. 파트론과 같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업종 내 최우선 투자종목으로 꼽을 수 있다. 삼성전기도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갤럭시S7 모델부터 터치키 MCU칩을 공급하는 어보브반도체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다.
김남귀 파트너 프로필(수상경력)
- 4월 월간베스트 선정
- 4월 1주차 베스트 파트너 선정
- 1월 3주차 베스트 파트너 선정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세는 ‘위기가 곧 기회’며 ‘시장은 공포를 먹고 살찐다’는 격언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지난 2월 바닥을 찍은 글로벌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 완화 방침을 내비치면서 본격적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3월로 접어들면서 유럽 ECB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으로 안정을 찾았다. 2월 초 배럴당 26달러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도 지난달부터 30달러 후반대 가격을 회복하면서 상향 안정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
3월 시장 반등 장세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저평가주’ 찾기였다. 그동안 철저히 외면받았던 조선, 건설,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됐다는 이유로 관심을 끌었다. 4월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연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적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뚜렷한 차별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의 실적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맑음’이다. 당초 4조원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었지만 결과는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괄목할 만한 부분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신작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판매 호조다. 반도체 가격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3차원(3D) 낸드플래시 등 프리미엄 반도체 제품군이 선방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 급등 효과까지 보면서 4분기 연속 6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헬스케어 디오 스마트폰 파트론 유망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중에서는 화학주와 에너지주, 건설과 조선주들이 대표적인 실적 호전 업종이다. 다만 이미 어느 정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에 업종 내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중소형주 중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업종의 실적 호전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충족했는지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업종의 실적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돌파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업종이 제약, 바이오, 의료장비 등 헬스케어 업종이다.
종목 선별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경제TV ‘증시최전선’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디오처럼 기업 가치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구간에 접어들면서 실적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디오는 ‘디오나비’라 불리는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과 치료 수요 증가의 수혜를 직접 누릴 수 있는 종목이다. 셀트리온과 바이넥스처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군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
갤럭시S7 모델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부품주도 유망 투자 기업 명단에 올릴 필요가 있다. 파트론과 같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업종 내 최우선 투자종목으로 꼽을 수 있다. 삼성전기도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갤럭시S7 모델부터 터치키 MCU칩을 공급하는 어보브반도체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다.
김남귀 파트너 프로필(수상경력)
- 4월 월간베스트 선정
- 4월 1주차 베스트 파트너 선정
- 1월 3주차 베스트 파트너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