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에 딱 맞는 마스크팩, 오늘 밤은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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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Style
튀는 마스크팩 뜬다
맥스클리닉, 홈쇼핑 판매 30분 만에 매진
머리카락 보다 얇은 실로 짠 나노시트도 인기
연 3000억원대 시장…재질 경쟁 치열해져
튀는 마스크팩 뜬다
맥스클리닉, 홈쇼핑 판매 30분 만에 매진
머리카락 보다 얇은 실로 짠 나노시트도 인기
연 3000억원대 시장…재질 경쟁 치열해져
올초 한 홈쇼핑 방송에 처음 등장한 맥스클리닉의 ‘미라클리닉 석고 코르셋 마스크’는 30분 만에 매진되며 단숨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첫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이후 10여회 더 방송을 탔다.
마스크팩 방송이 ‘틀면 나온다’ 싶을 만큼 잦은 홈쇼핑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건 독특한 재질 때문이었다. 평범한 시트 마스크처럼 생긴 석고를 얼굴에 붙이면 서서히 굳으면서 턱선과 모공을 잡아준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마스크팩 시장에서 이색 콘셉트로 무장한 ‘튀는 마스크팩’이 쏟아지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해 3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이철 듀이트리 본부장은 “지난해 동물 모양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었듯 디자인, 제형, 성분 등을 차별화한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요즘 마스크팩은 일단 특이하게 생겨야 잘 팔린다. 시험관 형태 용기에 담긴 리더스코스메틱의 ‘인솔루션 퍼스트 앰플 마스크’, 귀걸이 형태의 어바웃미 ‘듀얼 이펙트 인텐스 마스크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 사례다. 11장의 자그마한 시트를 원하는 곳에 부착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리얼 송송 마스크’ 역시 독특한 콘셉트에 힘입어 인기상품 반열에 올랐다.
SNP의 ‘젤리 비타 마스크’는 탱글탱글한 젤리 제형의 에센스 성분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셀피움의 ‘뱀파이어 클렌징 마스크’는 마스크팩을 붙인 뒤 3~5분이 지나면 거품이 올라오면서 노폐물을 피부에서 분리해주는 폼 클렌저 겸용 마스크팩이다.
셀피움 관계자는 “마스크팩의 기본 기능인 보습과 진정은 물론 피부 기초관리와 클렌징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마치 피부과에서 시술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도 있다. 더우주의 ‘우주페이스 인젝션 마스크’는 이중구조 주사기에 담긴 원료를 사용 직전 섞어 시트에 주입해 얼굴에 붙이는 방식이다. 레머지의 ‘홈 필링 3스텝 키트’는 필링 면봉, 미백 세럼, 수분 공급 마스크팩이 한 세트로 구성돼 에스테틱숍 못지않은 효과를 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피부에 닿는 시트의 재질도 고급화하는 추세다.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컨센트레이티드 리커버리 파워호일 마스크’는 호일을 적용한 이중 매트릭스 구조의 시트를 도입, 흡수력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비반트의 ‘일루미네이터 에이지 커버 마스크 팩’은 머리카락 보다 얇은 실로 짠 나노 시트를 활용해 얼굴에서 잘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마스크팩 방송이 ‘틀면 나온다’ 싶을 만큼 잦은 홈쇼핑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건 독특한 재질 때문이었다. 평범한 시트 마스크처럼 생긴 석고를 얼굴에 붙이면 서서히 굳으면서 턱선과 모공을 잡아준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마스크팩 시장에서 이색 콘셉트로 무장한 ‘튀는 마스크팩’이 쏟아지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해 3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이철 듀이트리 본부장은 “지난해 동물 모양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었듯 디자인, 제형, 성분 등을 차별화한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요즘 마스크팩은 일단 특이하게 생겨야 잘 팔린다. 시험관 형태 용기에 담긴 리더스코스메틱의 ‘인솔루션 퍼스트 앰플 마스크’, 귀걸이 형태의 어바웃미 ‘듀얼 이펙트 인텐스 마스크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 사례다. 11장의 자그마한 시트를 원하는 곳에 부착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리얼 송송 마스크’ 역시 독특한 콘셉트에 힘입어 인기상품 반열에 올랐다.
SNP의 ‘젤리 비타 마스크’는 탱글탱글한 젤리 제형의 에센스 성분이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셀피움의 ‘뱀파이어 클렌징 마스크’는 마스크팩을 붙인 뒤 3~5분이 지나면 거품이 올라오면서 노폐물을 피부에서 분리해주는 폼 클렌저 겸용 마스크팩이다.
셀피움 관계자는 “마스크팩의 기본 기능인 보습과 진정은 물론 피부 기초관리와 클렌징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마치 피부과에서 시술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도 있다. 더우주의 ‘우주페이스 인젝션 마스크’는 이중구조 주사기에 담긴 원료를 사용 직전 섞어 시트에 주입해 얼굴에 붙이는 방식이다. 레머지의 ‘홈 필링 3스텝 키트’는 필링 면봉, 미백 세럼, 수분 공급 마스크팩이 한 세트로 구성돼 에스테틱숍 못지않은 효과를 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피부에 닿는 시트의 재질도 고급화하는 추세다.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컨센트레이티드 리커버리 파워호일 마스크’는 호일을 적용한 이중 매트릭스 구조의 시트를 도입, 흡수력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비반트의 ‘일루미네이터 에이지 커버 마스크 팩’은 머리카락 보다 얇은 실로 짠 나노 시트를 활용해 얼굴에서 잘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