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인 7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참가자 16명 중 8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면 1970선을 사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 697.13에 마감했다.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은 활발하게 매매를 펼치며 2% 이상 손실을 만회, 누적손실률을 6.81%로 줄였다.

김 센터장은 대원제약(4.87%)을 신규 매수하는 한편 삼목에스폼(6.47%)과 웰메이드예당(7.32%), 텔콘(-2.01%)을 모두 팔았다. 이날 매매로 90여만원의 확정이익을 챙겼다.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도 2% 가까이 수익을 보태며 누적수익률을 4.88%로 개선했다.

김 과장은 별 다른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보유 종목인 한올바이오파마(2.59%)와 동아에스티(1.17%)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과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 지점장,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 등도 1% 이상 수익률을 보탰다.

구봉욱 차장은 칩스앤미디어(-1.50%)를 전량 팔아 50여만원의 이익을 챙기는 동시에 바른손이앤에이(0.72%)를 신규 매수했다. 구창모 지점장과 이 차장은 신규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각각 에이티젠(3.23%)과 와이솔(1.55%) 등이 오른 도움을 받았다.

반면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4.11%) 등이 빠진 탓에 2%가 넘는 손해를 봤다. 누적손실률은 9.95%로 떨어졌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