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55.10원보다 4.90원 오른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역외 환율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대, 1160원선 부근까지 상승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5일(현지시간)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 회복이 너무 느리고 불안한 상태"라며 "글로벌 경기 전망이 지난 6개월간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라가르드 총재 발언으로 유럽 및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안전자산 매수세가 커졌다"며 "이날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DVERTISEMENT


그는 "다만 다음 날 새벽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된 만큼 큰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56.00원~116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