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5일 기업은행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대비 60.4% 증가한 36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3585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처분예정 유가증권을 보유한 점은 이익 안정성을 높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T&G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이자이익 개선, 대손비용 안정화를 통해 올해 예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7.7% 늘어난 1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92%, 중소기업 중심의 원화대출은 전분기대비 1.8% 성장할 것"이라며 "순이자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의 자기자본이익률(ROE), 4%의 배당수익률, 낮아진 오버행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