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말 내내 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풀리지 않고, 오후 시간은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것도 이 시기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가 필수다.

특히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봄나물은 비용 부담 없이 봄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봄나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서 일일이 봄나물을 챙겨 먹기란 쉽지 않다. 우선 나물 손질이 까다로운데다 종류에 맞게 요리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무엇보다 질 좋은 국내산 봄나물을 확보하는 것부터 어려운 일이다.

가정에서 봄나물을 섭취하기 어렵거나 외식이 많은 경우라면 봄나물을 정성껏 차려 놓는 한정식 전문점을 찾는 것이 대안이다.

특히 봄나물을 메인으로 하는 몇몇 한정식전문점의 경우 다양한 봄나물을 다채로운 조리법으로 선보이기 때문에 맛의 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제철 봄나물, 외식으로 즐길 수 있나요?
강남 한정식 전문 ‘수담’의 경우 28년 경력의 여성 1호 한식조리기능장 이성자 조리장의 손길을 거친 풍성한 봄나물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전역의 산지에서 제철 식자재를 공수해 믿을 수 있으며, 동의보감에 나온 방풍나물무침, 울릉도의 전령 전호겉절이, 칼슘이 풍부한 세발나물전, 부인병에 좋은 쑥전, 깊은 풍미의 돌나물초무침 등 다채로운 봄나물을 맛볼 수 있다.

이성자 조리장은 몸에 좋고 신선한 약선요리와 파인애플식초, 아로니아식초, 사과식초, 막걸리식초 등 천연발효식초를 직접 만들어 요리에 사용해 풍미를 높여주고 있다. 또 항암무, 항암배추, 함초와 같은 재료로 건강을 북돋울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수담 한정식의 봄나물 한정식은 봄나물 제철인 3월부터 이른 5월까지만 제공되며,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기력이 떨어진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수험생, 직장인 등 전 연령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수담은 500평 확장 이전으로 대형 룸을 완비하고 있으며, 외국인 바이어 식사 등 70~100명 정도의 단체 모임 수용도 가능하다. 또 단독룸이 많아 소규모 돌잔치와 내외국인 간담회 장소로도 활용하기 좋다.

올 봄 신선하고 향긋한 봄나물로 입맛과 건강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가능하다면 가정에서, 어렵다면 한정식당에서라도 봄나물의 향연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