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일임형 ISA `잰걸음`…로보어드바이저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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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은행권이 다음주부터 일임형 ISA 상품 출시에 나섭니다.일임형은 수수료 부담이 있지만, 투자운용을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그동안 신탁형에만 주력하던 은행권이 증권사보다 앞서 로보어드바이저(RA) 상품까지 출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조연 기자입니다.<기자>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11일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합니다.보수적 성향의 고객이 많은 은행 특성상 안정추구형 모델포트폴리오가 많은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공격투자형 MP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각 은행별로 적게는 6개, 많게는 10개 안팎의 MP를 제시할 예정입니다.특히 IBK기업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ISA 상품, `스마트MP`를 같은날 출시할 계획으로, 이는 은행 뿐 아니라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업계 최초가 될 전망입니다.<인터뷰> 임성빈 IBK기업은행 WM사업부 팀장 06:31-39/07:04"스마트 모델포트폴리오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제안한 편입상품과 자산배분 비율 등이 담길 것. `이세돌-알파고`의 바둑 대결 같은 `사람(휴먼)이 운영하는 MP` 대 `로보어드바이저 MP`의 대결 양상 띄게 될 것 같다."기업은행 외에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이번달 안으로 일임형 ISA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자산운용 역량이나 노하우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증권사들도 은행권 일임형 ISA 판매 개시에 긴장하고 있습니다.출시 이후 2주간 ISA에 가입한 고객 수는 102만7천여명, 이 중 91.4%가 은행에서 가입했습니다.물론 직원할당, 깡통계좌 등 압도적인 고객 수에 대해 잡음이 적잖지만, 거미줄 점포망을 앞세운 막강한 영업력은 일임형 ISA 시장에서도 발휘될 것이란 전망입니다.다만 신탁형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상쇄할 만한 수익률을 일임형이 제시할 수 있을지 관망하는 분위기는 여전해, 일임형 ISA 시장이 활성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한편 이미 신탁형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일임형으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투자상품을 중도해지, 전액을 현금화한 뒤 전환해야 해 이에 따른 손해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관악서 염산테러` 30대 女, 전남친 스토킹 피해자? "사건 처리 불만"ㆍ박현주, 대우증권 회장 맡는다…통합작업 직접 지휘ㆍ서울 집값 석달 만에 반등…주택시장 돈 몰린다ㆍ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 안 때렸다더니 CCTV에 `딱`ㆍ세계 각국 정상들 포함된 최대 조세회피자료 폭로..한국인 195명ⓒ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