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구간인 서울 세곡동 밤고개로 확장공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돼 2018년 마무리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와 KTX 수서역세권 등 대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세곡동 일대가 ‘교통지옥’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뒤늦게 내놓은 대책이다.

▶본지 3월3일자 A29면 참조

서울시는 밤고개로 확장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입찰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계 용역 대상은 밤고개로 3.5㎞ 중 세곡동사거리~세곡2지구(600m), 자곡사거리~KTX수서역(700m), 수서역사거리~수서IC(870m) 구간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현 왕복 6차로인 밤고개로를 7·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판교·분당·수지와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인 밤고개로를 비롯한 세곡동 일대는 강남·세곡보금자리지구 입주에 이어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