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전문 기업이 만들어 가는 '동대문형 SSPA SHOP(Select Shop + SPA Shop)'
입력2016.03.30 17:27
수정2016.03.30 17:27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클린뷰
프린트
동대문 패션 산업 성공 전략 '공동 브랜드화' 어려움
동대문 패션의 침체기는 '오늘내일' 일이 아니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급성장과 한국상품의 '디자인 카피'로 인해 매년 수출액 또한 하락하고 있으며, 동대문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광저우에서는 동대문의 신상품을 1~3일이면 유사한 상품들을 생산하여 판매할 정도로 '디자인 카피'가 매우 심각하다.
더욱이 '동대문 상권의 중국 의존도가 이미 50%가 넘어섰다'며 'UOO' 동대문 상가운영팀에서 언급한 바 있어, 이로 인해 중국의 무역/관세 정책 하나로 한국의 패션업계가 휘청일 수도 있으므로 이를 대비하지 않으면, 동대문 시장의 경쟁상황이 더욱 악화 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한 전략 모델로 동대문 '공동 브랜드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10여 년 전부터 있었으며, 정부 및 동대문 상권에서도 여러 번 사업을 시도하였으나, 여러 현실적 문제로 실패를 거듭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로는 첫째, 동대문은 브랜드 상품처럼 기획 생산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으며, 동대문을 찾는 고객 또한 이를 원치 않는다. 둘째, 대부분 소량생산을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후 재생산 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다. 셋째, IMF이후 영세한 생산기반 사업자의 도산으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으며, 이미 대량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량 생산의 어려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 브랜드를 함께할 개별 도매상인들 간의 의견 차가 크기 때문에 '공동 브랜드화'가 필요한 사업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업 진행 전부터 진통을 겪어 시작도 못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동대문 전문 기업이 만들어 가는 '동대문형 SSPA SHOP'
동대문 태생의 모코로코(MOCOLOCO) 브랜드는 동대문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동대문 도매, 소매 유통에 20년 이상의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일반 '동대문 편집샵' 위주의 로드샵과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새로운 동대문 방식의 'SSPA SHOP'(Select Shop + SPA Shop)' 방식으로 2014년 오픈 하여, 현재 오프라인 매장을 10개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모코로코(MOCOLOCO)의 SSPA SHOP은 자체 동대문 도매브랜드 상품군 중 30~50%의 패션 컨셉의 통일화 및 유지와 동시에 트렌드한 상품을 위한 400여 개의 남〮동대문 도매업체의 셀렉 상품군 및 고객 만족을 위한 해외의 유니크한 셀렉 상품군으로 매장 구성하였다고 한다.
또한 고객의 소비패턴 및 연령, 지역을 고려한 매장 별 차별 컨셉을 지향하여 20대 및 30대, 아동 컨셉으로 나누어 각 매장 별 다양한 컨셉으로 명동점, 현대시티아울렛점, 판교점, 부산점, 수원점, 광교점, 건대점, 동대문점, 판교점, 롯데피트인점과 PITTA PAINT의 명동점과 대리점을 런칭 및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동대문 기반의 가맹형(프랜차이즈) B2B 플랫폼 서비스
모코로코(MOCOLOCO)는 한국 및 중국 가맹점주(소상공인)에게 해당 지역에 맞는 컨셉과 상품을 쉽고 편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하여 소상공인들이 해당 지역 특성에 맞는 창업을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동대문 도매의 장점인 '다품종 소량생산'을 접목하여 모코로코(MOCOLOCO)브랜드의 컨셉을 유지하되, 가맹 매장 별 연령 및 소비패턴에 따라 상품을 셀렉하여 차별화를 준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일 브랜드이지만 매장 별로 유니크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동대문 방식의 '유통 시스템'을 개발하고 가맹점주의 편리성을 위해 UI 디자인을 강조한 플랫폼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한다.
가맹형 B2B 플랫폼 서비스는 한국 및 중국 진출이 아닌 패션의 거리 미국 '뉴욕' 진출을 최대 목표하고 있어, UI 디자인의 차별화를 위해 '뉴욕' 현지 우수 한국인 인재와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추진하였다고 한다.
이번 첫 UI 디자인은 (주)에프피컴과 인터렉티브 디자이너 송한명(Song Han Myung) 씨의 공동 작업을 바탕으로 2016년 4~5월 경에 오픈 예정이다. 송한명 디자이너는 미국 SVA(School of Visual Arts) 대학교를 졸업 후 현재 디지털 에이전시 R/GA 뉴욕 헤드쿼터에서 디자이너로 Nike Women Basketball ‘All ball All Day’ 및 Nike Running Club 등 주로 나이키를 클라이언트로 둔 광고 캠페인 및 프로덕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