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해 협력사 현금결제 규모를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1000억원 규모의 대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1차 협력사에는 어음이 아닌 현금 결제를 늘릴 예정이다. 현금결제 대상을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 협력사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현금으로 지급될 거래 규모는 작년보다 3000억원 가량 늘어난 5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부터 의왕연구소의 전파무향실을 부품협력사에 무상 개방한다. 고가의 설비와 시험장비 등을 지원해 전자파 시험이 필요한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적극 돕기로 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