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 분기보다 1.9% 감소한 2967억원이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5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7 스마트폰 출시 이후 보조금을 높였음에도 1월과 2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기업결합을 승인할 경우 SK텔레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CJ헬로비전 인수 시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4.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 하락 위험도 제한적"이라며 "통신 시장 내 SK텔레콤 경쟁력을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