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최종록 남구로유통직영점장의 신발 끈을 매어주며 격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최종록 남구로유통직영점장의 신발 끈을 매어주며 격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링컨과 워런 버핏, 세종대왕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경청’이었습니다. 경청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입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전국 직영점장 700여명을 만난 자리에서 경청의 자세를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1~22일과 28~29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고객 서비스 최일선에 있는 점장들을 격려하며 강연을 했다. 그는 “소통의 능력은 말을 잘 하는 게 아니라 잘 듣는 것”이라며 “세종대왕도 신하들의 말을 끝까지 경청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링컨, 워런 버핏 등 경청을 통해 성공한 역사적 인물들을 예로 든 권 부회장은 “경청할 때는 상대방의 표정, 말투도 빼놓지 않고 살펴야 한다”며 “상대에게 공감할 줄 아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경청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고, 상대에게 즐거움을 줘 마음을 얻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점장들을 위해 ‘다이도르핀’이라 이름 붙인 신발을 선물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끈을 매어 주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