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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첫 단독 전국투어 여성 보컬의 자존심, 전국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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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위 거미는 그 누구보다 빛났고, 아름다웠다. 28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한 전국 투어 ‘Feel the voice(필 더 보이스)’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거미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서울, 성남, 광주, 대구, 부산으로 총 5개 도시에서 총 1만여 관객과 함께했다. 데뷔 후 첫 단독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거미는 여성 보컬의 자존심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거미의 앙코르 콘서트 공연장은 3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오프닝 영상이 등장했을 뿐인데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거미를 반겼고, 첫 곡인 ‘기억상실’의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일부 관객들은 기립해 환호했다. 이후 ‘내 생각날 거야’에서는 한목소리로 후렴구를 따라 불렀고, 한 곡 한 곡 노래가 끝날 때마다 팬들은 거미에게 “살아있네”, “멋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무대를 즐겼다.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이 나오자 그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이어 거미는 ‘어떤 이의 꿈’, ‘소녀시대’, ‘로미오&줄리엣’ 등의 무대로 수준급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객들을 하나로 만들며 신나는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80년대 메들리 무대인 ‘황홀한 고백’ ‘널 그리며’, ‘어젯밤 이야기’, ‘그대에게’가 연달아 이어진 무대에서 거미와 관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추억의 시간을 함께 즐겼다.한편, 이번 거미의 전국 투어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트루디, 김태우, 정상훈, 박정현이 이틀간 공연장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거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2’ 파이널 무대에서 거미와 무대를 함께했던 트루디는 “Say, 거미언니!”를 외치며 공연장을 힙합의 열기로 몰아넣었고, 가창력 끝판왕 김태우는 역대급 라이브로 관객들의 두 귀를 사로잡았다. 정상훈은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과 호흡했고, 박정현은 감성 어린 보이스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거미는 “박정현 언니랑 저랑 안 어울릴 것 같나요? 하지만 저희 아주 친해요”라며 “언니는 요정 같고 깜찍하지만 알고 보면 멋진 카리스마도 있고, 저는 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깜찍한 면도 있고 그렇다”고 전하기도 했다. . 공연이 끝나갈 무렵, 팬들은 4월 8일이 생일인 거미를 축하해 주기 위해 준비한 ‘생일 축하해’ 슬로건을 들고 노래를 불러줬고, 거미는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거미는 “작년에 이어 뜻깊은 연초를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저의 음악을 들어 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게 너무 큰 감동이고, 제가 큰 복을 받는 것 같다”며 “태어나서 처음 한 단독 전국 투어, 감사한 이 마음 기억하면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거미에게는 남다른 의미의 전국 투어 공연이었다. 2015년 ‘복면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거미는 다양한 경연 방송과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대한민국의 대표 여성 보컬임을 입증 한 바 있고 2016년 그녀의 첫 단독 전국 투어가 성사된 것이다. 이에 공연은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노래들과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상적인 라이브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공연장을 찾은 관객 김민석(28)은 “전국 투어 대구 공연을 보고 서울 앙코르 공연을 찾게 되었다. 거미의 음악은 나에게 특별한 에너지를 준다. 오늘도 역시 그랬다.“라고 전했고, 딸과 함께 지방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을 보러 온 서경자(51)씨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에 거미의 공연은 최적화되었다. 딸과 함께 즐기며 웃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총 5개 도시 1만 팬과 함께 특별한 연초를 함께한 거미는 오는 4월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시부야 레니어 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6 Gummy Concert ‘Feel the Voice’ in Japan로 일본 팬들을 만난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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