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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에게 무휼 윤균상이란?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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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이방원에게 무휼이란 '촉매제' 같은 것"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 종영 인터뷰 /사진=UAA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 종영 인터뷰 /사진=UAA
    배우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함께 호흡했던 윤균상과의 커플상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유아인은 23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유아인은 과거 출연했던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배우 송중기와 '커플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분이(신세경)만큼이나 무휼(윤균상)과의 뛰어난 남남케미(호흡)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한동안 이방원으로 살아왔던 유아인에게 무휼의 존재란 어떤 것이었을까. 그는 "누가 옆에서 '멋있다'라고 하면 더 멋있는 척, 허세를 부리지 않나"라며 "무휼은 방원이 버닝하게 되는 촉매제같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무휼을 아끼고 사랑한다. 근데 떠났다. 나쁜 놈"이라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무휼은 방원의 결심으로 마을에 피바람이 불자, 낙향을 선택해 떠났다. 추후 간곡한 부탁으로 방원의 아들 이도(세종대왕)의 호위무사를 맡으며 조정으로 복귀했다.

    유아인은 "무휼과 방원의 케미를 선보일 수 있던 장면들이 많았다. 아주 예뻤던 것 같다"라며 "과거 분이와는 커플상을 받아 봤으니 이번엔 휼이랑 받고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육룡이 나르샤'는 유아인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연기대상에는 물론 못 가겠지만"이라며 주석을 달기도 했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그동안 폭군으로 기록됐던 이방원의 이면을 밀도있게 그려내며 호연을 펼쳤다.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17.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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