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가구기업을 대상으로 ‘융·복합 기술 개발 및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기업을 4월6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자체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가구기업을 대상으로 가구 디자이너가 현장을 방문해 디자인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 디자인 개발 및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해외 시장판로 개척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5곳의 가구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융·복합 기술개발 및 디자인 분야에 13개 업체, 국제교류협력 디자인 분야에 2개 업체를 각각 지원한다.

융·복합 기술개발 및 디자인 분야의 지원내용은 ▲디지털 기능 제품 또는 OLED Lighting 융합 제품 개발 ▲모든 소비자가 사용 가능한 건강기능 제품 또는 고령화 시대 사용자를 고려한 가구 디자인 개발 ▲사용자의 감성을 고려한 스마트 가구 디자인 개발 ▲재활용 소재(종이, 폐목재, 목분압출 등)를 이용한 업사이클링 가구 디자인 개발 ▲전통소재(한지, 자개, 자수, 금속 등)와 현대의 융합적 모색을 통한 글로벌 가구 디자인 개발 ▲기존의 제품 또는 신제품의 판매증대를 위한 디자인 개선 등이다.

국제교류협력 디자인 분야에서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가구 디자인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가구 제조업체로 신청방법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관련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기술본부 기술사업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성장 가능성과 매출 증대 효과가 높은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며 해외교류협력 실적이 있는 업체, 산업재산권 보유 업체, 여성 CEO 기업, 사회적 기업, 장애인 기업, 청년 창업 업체의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침체된 가구기업 제품에 기능 및 디자인 차별화를 실현해 제품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시장 판로 개척 기반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031-8030-2732)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