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주요 그룹의 상반기 대졸 공채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지원자들의 관심은 다음달 입사 필기시험(인적성검사)에 쏠리고 있다. 삼성의 직무적성검사(GSAT)는 다음달 1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뉴어크 및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각각 치러진다.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 160문항이 출제된다. 삼성은 올 상반기 16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3000~4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직무적성검사 HMAT는 삼성보다 1주일 앞선 4월10일 시행된다. 현대차를 비롯한 11개 계열사는 신입·인턴사원 3000명을 뽑는다. HMAT는 크게 인성검사(112문항, 60분)와 5개 영역 적성검사(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로 나뉜다.

LG그룹 8개사는 4월16일 서울 부산 대전 광주에서 ‘LG인적성’ 시험을 시행한다. 6개 영역의 적성검사(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 추리)와 인성검사(LG웨이핏테스트)로 나눠 치러진다.

SK그룹 7개 계열사는 종합 직무적성검사 SKCT를 4월24일 서울에서 시행한다. 이 밖에 4월에 이랜드(2일), 현대중공업(9일), CJ(16일), 금호아시아나(23일)그룹 등도 입사시험이 예정돼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