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자리에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호평하며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가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해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가 사전제작을 통해 사전 판매 및 마케팅이 활성화됐고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는 데 대해서도 호평하면서 "좋은 문화 콘텐츠 하나가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낳을 뿐만 아니라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로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촬영지인 태백을 방문할 기회가 열렸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 관광 인프라와의 연계 필요성 및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고품질 서비스를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관광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하면서 수익성에 눈이 어두워 해외 관광객들을 실망시킬 경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신뢰와 신용을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가 젊은이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관을 확립하는 데에도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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