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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 808명 뽑는 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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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도입 '임금피크제 효과'

    올해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
    신입 808명 뽑는 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상반기 국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563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도입한 임금피크제 효과 덕분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9일까지 신입직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행정직 347명, 요양직 206명 등 상반기 채용인원 규모가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다. 공단은 하반기까지 전체 총 808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300여명 많은 인원으로 공단의 신입사원 선발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다.

    신입직원 선발을 이처럼 크게 늘릴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도입한 임금피크제 덕분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국내에서 직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이다. 전체 근로자 1만2857명 중 1만1000여명이 노동조합 가입자다.

    건강보험공단 노조는 사회보험을 운영하는 다른 기관처럼 강성 노조로 꼽힌다. 임금피크제에 직접 영향을 받는 직원도 많았다.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을 도입하며 조직이 커지면서 7400여명이 한꺼번에 입사했다. 조만간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1958~1962년생 직원 비중이 28%(3518명)에 달한다.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전국 지사와 노조 사무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노조위원장도 수차례 만나 설득했다. 찬성률 53%로 임금피크제 도입이 통과됐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건강보험공단은 2020년까지 1193억8000만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단 측은 “올해 382명을 포함해 2020년까지 1561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국 316개 공공기관 중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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