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4세 박근혜 대통령의 '강철' 체력과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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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모 정치부 기자) 1952년생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나이로 65세, 생일이 2월2일이니 만 64세입니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로 인해 해외순방 때는 대통령의 체력과 건강을 걱정할 때도 있습니다. 40대 후반인 기자에게도 1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 그리고 시차 적응이 버거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취재진들은 대통령의 모든 행사에 직접 취재를 가지 않고 순번을 정해 풀기자(대표 취재단)만 현장에 따라가서 취재를 하고 나머지 기자들은 프레스센터에서 대변인의 브리핑을 듣고 풀 기자의 취재결과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아침부터 만찬까지 쉴새 없이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박 대통령이 순방 후 귀국행 기내에서 취재진들에게 “이번 순방 때 감기로 힘들었다. 실핏줄이 터졌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해외 순방의 세부적 일정을 잡는데 박 대통령의 체력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체력이 기본적으로 강인할 뿐만 아니라 정신력으로 버틸 때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 23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참석하기 위해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7박10일간 순방하고 새벽에 귀국하자 마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당시 주치의는 박 대통령의 감기증세가 심하다면서 외부 찬 공기 노출을 자제하시라고 권유했지만 박 대통령은 조문을 ‘강행’했던 것이죠. 그때 순방에 동행했던 취재진의 3분의 1 가량도 지독한 감기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3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재외공관장 만찬행사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저녁 6시부터 영빈관 입구에서 만찬장으로 들어오는 대사,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짧게는 10~20초, 길게는 30초~1분 가까이 이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당초 이 스케줄은 40분으로 잡혔지만 1시간 10분이상 지속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내 꼿꼿이 선 채로 170여명의 공관장들을 맞이 했다고 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올해 1월 13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담화.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된 1시간 40분 동안 박 대통령은 연단에 그대로 서서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VIP의 체력과 정신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끝) / jang@hankyung.com
하지만 대통령은 아침부터 만찬까지 쉴새 없이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박 대통령이 순방 후 귀국행 기내에서 취재진들에게 “이번 순방 때 감기로 힘들었다. 실핏줄이 터졌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해외 순방의 세부적 일정을 잡는데 박 대통령의 체력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체력이 기본적으로 강인할 뿐만 아니라 정신력으로 버틸 때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 23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참석하기 위해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7박10일간 순방하고 새벽에 귀국하자 마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당시 주치의는 박 대통령의 감기증세가 심하다면서 외부 찬 공기 노출을 자제하시라고 권유했지만 박 대통령은 조문을 ‘강행’했던 것이죠. 그때 순방에 동행했던 취재진의 3분의 1 가량도 지독한 감기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3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재외공관장 만찬행사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저녁 6시부터 영빈관 입구에서 만찬장으로 들어오는 대사,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짧게는 10~20초, 길게는 30초~1분 가까이 이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당초 이 스케줄은 40분으로 잡혔지만 1시간 10분이상 지속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내 꼿꼿이 선 채로 170여명의 공관장들을 맞이 했다고 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올해 1월 13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담화. 생중계 방송으로 진행된 1시간 40분 동안 박 대통령은 연단에 그대로 서서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VIP의 체력과 정신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끝) /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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