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24~27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 백화점’이라 불리며 템플스테이, 연등회에 이어 3대 불교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약 6만7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450개 부스에 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불상, 승복, 불교장식품 등 불교용품부터 전통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용품, 방짜유기, 전통공예품, 천연염색 제품을 포함한 일상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전시, 판매한다.

사찰음식 전시와 강연,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불교박람회 공동운영위원장 주경 스님은 “박람회를 통해 한국불교와 전통문화를 대중화·국제화하는 게 목표”라며 “참가업체들의 실질적 성장과 함께 불교 관련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