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득점력 살아난 라요 VS `DTD` 악몽에 빠진 에이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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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바르의 연패가 계속 될까? (출처: mundodeportivo.com)라요 바예카노 vs SD 에이바르 [3월 13일 6:05, 캄포 데 바예카스]강등권과 멀어지려는 라요 바예카노라요의 이번 시즌은 순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 그들의 색깔 그대로 한껏 라인을 올리고, 점유율을 높이면서, 먹히는 만큼 넣는 굉장히 공격적인 전술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많은 멤버가 바뀐 공격진은 손발이 맞지 않으며 지난 시즌만큼에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먹히는 만큼 넣어야 하는데, 먹히는 만큼 충분히 득점이 터지지 않아 순위가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심지어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고, 12월 초부터 1월 중순까지 이어진 10경기(컴대회 포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부터 노련미를 보여주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던 하비 게라도 득점이 현저하게 줄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라요는 강등을 바라보게 되는 상황이 됐다.그러나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대형 이적은 없었지만 경험이 많은 피티를 자유계약에, 그리고 호세 앙헬 크레스포, 마누엘 이투라, 아라스 외즈밀리즈를 임대로 영입하면서 부상선수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고, 팀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주요 득점원이던 하비게라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호사베드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꾸준한 득점을 보여줬고, 어느덧 9골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게다가 지금 아쉽게 부상으로 경기를 못나오고 있는 미쿠 역시 부상 전까지 5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하비 게라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20라운드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던걸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하던 마누초 역시 미쿠의 부상시기와 맞물려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미쿠의 빈자리를 잘 채우고 있다.부진하던 공격수들의 활약속에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꾸준히 승점을 쌓았고, 비록 18위와 승점이 같지만 17위에 올라있다. 또한 라요의 득점과 실점을 살펴보면 실점은 60골로 라리가 최하위지만, 득점은 38골로 라리가 내 8위에 위치하고 있어 ‘라요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순위 상승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이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충분히 순위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4경기째 침묵중인 보르하 바스톤 (출처: weloba.com)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에이바르에이바르의 이번 시즌 돌풍은 강렬했다. 효율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선보이며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노렸으며, 많은 전문가들 역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두터워진 선수층에 확실한 전술과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좋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그러나 이들에게도 어두운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워지고 있다. 대부분의 돌풍의 팀들이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와 더불어 전술이 다른 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대응책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에이바르는 시즌 중반이 조금 넘도록 여전히 잘하고 있었다. 때문에 다들 ‘이번엔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갑자기 연패에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1월 19일 그라나다전 5-1 대승을 끝으로 다음 경기부터 3연패를 하더니 20위 레반테를 잡고, 다시 4연패 중이다. 4연패 동안 16골로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던 보르하 바스톤의 득점포도 터지지 않으면서 팀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키케, 안소테히, 라도셰비치, 호타 등을 보강하며 훨씬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했지만, 에이바르 특유의 역습 전술이 먹히지 않으면서 공격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수비수들까지 부진하기 시작하며 매 경기 팀 전체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가지 희망을 걸어 볼 수 있는 점은 부진을 겪는 동안 경기 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리그 일정 중 대부분 강팀과 경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팀의 문제가 아닌 일정의 문제라고 핑계를 댈 수도 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지난 일정들보다는 그나마 낫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그들의 스타일이 대부분 읽혔다는 점이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영입됐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자신들의 스타일을 고수하되, 약간의 변화를 줘서 새로운 플랜을 계획해야만 남은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서 유럽 대항전까지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다. ▲ 드디어 득점이 터지기 시작한 마누초, 그의 발끝에 팀의 승리가 달렸다. (출처: fourfourtwo.com) ‘상승세 17위’와 ‘연패중인 8위’의 맞대결17위지만 파괴적인 모습을 되찾은 라요와 창 끝이 무뎌진 에이바르가 29라운드에서 만난다. 먼저 결장선수들을 확인해보면, 라요는 5경기 연속골을 넣던 미쿠가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투라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한다. 에이바르는 팀의 주요 공격루트인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케코가 부상으로 빠지는 점이 매우 아쉽다. 게다가 호타와 하이메도 부상으로 결장한다.미쿠의 공백은 다행히 마누초가 때마침 득점포가 터지면서 잘 대체해 주고 있지만, 에이바르는 케코가 빠지면서 공격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더불어 보르하 바스톤의 침묵이 4경기째 이어지면서 케코의 공백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는 라요의 홈이다. 라요는 자신들이 지금까지 거둔 6승을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 홈에서 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분위기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에이바르를 상대로 라요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득점이 나오는 경기가 예상되며 서로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라요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경기 예상: 라요 승
편집국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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