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세기의 대결

'사람' 이세돌 대 '인공지능' 알파고라는 세기의 대결 첫날, 이세돌이 유리할 것이라는 바둑계의 예상을 뒤엎고 알파고가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의 불계패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누리꾼들은 "머지않아 인간이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냐", "갑자기 무서워졌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응용하는 알파고에 맞서 이 정도 한 이세돌도 엄청난 것이 아니냐", "이세돌 다음 판은 꼭 이기길"하며 이세돌 9단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은 의연한 모습이다. 경기를 마친 이세돌은 기자들 앞에서 "충격적이지만 즐거웠다"며 "1국에 졌다고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남은 알파고와의 대전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