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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하는 원자재 가격] "원자재값 올해 바닥 칠 가능성…해외 자원개발 투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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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해외 원자재 기업 M&A 지원…석유·가스 광구 투자확대 필요
    [반등하는 원자재 가격] "원자재값 올해 바닥 칠 가능성…해외 자원개발 투자 늘려야"
    올해 원자재 가격이 저점을 통과하고 회복기에 진입할 전망이어서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재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지금이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의 적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 원자재 가격 사이클은 2011년 고점을 통과했고 올해 중에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원자재 가격 지수를 이용해 가격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연구원은 “IMF의 원자재 가격 전망치를 감안할 때 원자재 가격 사이클은 올해 저점을 지나 회복기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따라서 올해가 원자재 투자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향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에 대비해 싼값에 해외자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방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하락한 원자재 기업 인수합병(M&A)을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0~2010년 10%대를 유지하던 세계 원자재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5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014년 248.5까지 올랐던 세계 원자재 기업 주가지수도 최근 133.4로 하락했다.

    오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원자재 기업 인수 가격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원자재 기업 M&A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 및 세제 혜택, 원자재 펀드 활성화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유·가스 광구 등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효율적인 원자재 확보 방안으로 평가됐다.

    오 연구원은 “세계 석유·가스 시추광구 수는 2000년 2212개에서 2015년 1969개로 급감했다”며 “석유·가스 개발 투자 감소와 시추광구 급감은 투자가 중지되거나 폐쇄된 광구에 대한 저가 매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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