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12월 결성된 제3호 조합 '카카오 디지털콘텐츠펀드'에 이어 3개월 만에 이번 신규 조합을 결성했다. 이로써 총 105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는 지난 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발표했던 게임 전용 펀드다.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에 대한 초기 투자 환경 조성과 국내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회사인 카카오를 단일 출자자로 해 300억 규모로 1차 결성을 마쳤다. 추가로 해당 조합의 결성 취지에 공감하는 출자자(LP)를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엔씨소프트에서 15년 이상 게임 업계 경력을 쌓은 신민균 상무가 맡았다.
이번 결성으로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기반의 게임 및 게임 유관 산업 분야에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 게임사의 초기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소형 개발사들도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이번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의 결성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소 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침체된 국내 게임 투자 시장의 분위기 쇄신과 재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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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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