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공매도 세력에 `몸살`…매각 지연 우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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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민영화가 지연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급증하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공매도 매매비중은 지난달 29일 33.65%에 달했다.우리은행의 공매도 매매비중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3.41%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10%대 수준으로 올라선 뒤 24일 이후 줄곧 평균 27~28% 수준을 기록했다.이광구 행장이 새로운 인수 희망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 16~26일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업설명회(IR)를 열었지만 시장에선 민영화 지연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해외 투자자들의 확실한 관심을 끌어내지 못한 것이 오히려 공매도 투자심리를 부추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우리은행의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달 말 1,543만8,802주로 1월 초(761만주)보다 2배가량 늘었다.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면 대차거래 잔고가 늘어나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들여 청산하는 것)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된다.우리은행 주가는 지난해 민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만원대까지 올라섰지만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9천원대를 밑돌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 9천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올 들어선 9천원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다.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이하로 은행주 중에서도 밸류에이션이 낮은데다, 최근 저점보다 주가가 올라 공매도 매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51% 보유)는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가능한 한 빨리 회수하고 싶어 하지만 매각작업이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과점주주 분할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의 5번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때문에 배당성향을 높여 공적자금을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배당을 늘릴 경우 보통주 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자본적정성이 우려된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탕웨이 "임신 사실 처음 알고 `어떡하지?` 생각했다"ㆍ허일후 아나운서, 김지현 PD와 20일 결혼..."발전하는 부부 될게요"ㆍ‘로드걸’ 최슬기 “박시현 덕에 꿈 이뤘다, 정말 즐거워”ㆍ선물투자 ‘허위증언 혐의’ 전 농구스타 현주엽 무죄 확정ㆍ네이마르, 클로이 모레츠와 파리 데이트? 열애설 `모락모락`ⓒ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