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협의회는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2학기에 사립 로스쿨 등록금을 15%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스쿨협의회는 “로스쿨별 장학금과 등록금 인하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다음주 중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로스쿨은 등록금이 비싸서 가난한 사람은 입학할 수 없으므로 사시를 존치해야 한다”는 논란이 번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립 로스쿨들은 한 학기 1000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학생 정원이 적고 교원 확보 등에 돈을 많이 써 재정난을 호소하는 곳이 많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