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손연재 선수가 지난 21일 SNS에 올린 사진 캡처.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손연재 선수가 지난 21일 SNS에 올린 사진 캡처.
‘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열린 두 개의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27일(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8.400점, 곤봉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400점을 받는 등 4종목 가운데 3종목에서 18.400점을 받아 합계 73.550점을 기록해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3.75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앞서 지난주에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후프 18.066점, 볼 18.366점, 곤봉 18.366점, 리본 18.166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어 한 주 만에 또다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멜리티나 스타뉴타를 3위로 밀어낸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리우올림픽의 동메달 경쟁자인 리자트디노바(73.250점)와 스타뉴타(73.100점)를 각각 3위, 4위로 밀어내며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