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보석값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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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등 내달부터 5% 인상
태그호이어 불가리 등 수입 시계·액세서리 브랜드들이 3월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 제품은 3월21일부터 3~5%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이 평균 10만~30만원가량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인상되는 제품의 종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는 3월1일부터 반지 시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대표적으로 다이아몬드 반지 가격이 오른다. ‘비제로원’ 반지는 535만원에서 570만원으로, ‘비비’ 반지는 220만원에서 225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티파니 까르띠에 등도 3~4월에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명품 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유로화 가치가 급상승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가격대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본사 방침이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지역 가격을 조정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작년 상반기 유로화 가치가 20% 이상 떨어지자 태그호이어와 예거르쿨트르·샤넬 등 브랜드가 5~20% 제품가격을 내렸다. 샤넬은 작년 하반기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11월부터 다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 제품은 3월21일부터 3~5% 오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이 평균 10만~30만원가량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인상되는 제품의 종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는 3월1일부터 반지 시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대표적으로 다이아몬드 반지 가격이 오른다. ‘비제로원’ 반지는 535만원에서 570만원으로, ‘비비’ 반지는 220만원에서 225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티파니 까르띠에 등도 3~4월에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 명품 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최근 유로화 가치가 급상승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가격대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본사 방침이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지역 가격을 조정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작년 상반기 유로화 가치가 20% 이상 떨어지자 태그호이어와 예거르쿨트르·샤넬 등 브랜드가 5~20% 제품가격을 내렸다. 샤넬은 작년 하반기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11월부터 다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