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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이마트발 가격 전쟁 '점입가경'…소셜커머스도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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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통가의 이마트발(發) 최저가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마트가 가격 전쟁 품목을 확대했고, 롯데그룹은 마트와 홈쇼핑, 닷컴 등 유통계열사 4곳이 뭉쳤다.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티몬도 최저가 전쟁에 뛰어드는 등 온라인 시장도 일부 편승하는 모양새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롯데슈퍼, 롯데닷컴, 롯데홈쇼핑과 함께 공동 연합 전선을 구축해 생활필수품 최저가 판매 경쟁에 돌입한다.

    4개사는 이날부터 공동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생활 필수품 판매 활성화 행사인 '엘.콕(L.콕)'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향후 생활 필수품에 대한 공동 할인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엘.콕은 생활에 롯데그룹의 옴니 채널 전략을 활용, 4개사가 온·오프라인에서 공통된 상품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로 다음달 2일까지 '베이비 페어'를 주제로 분유를 비롯한 21개 유아용품에 대한 공동 할인에 들어간다.

    할인 품목은 우선 롯데마트가 가격 전쟁 품목으로 내건 남양 임페리얼 XO 분유(3입·1~4단계)를 비롯해 매일 앱솔루트명작(3입·1~4단계),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3입·1~3단계) 등 분유 제품이다.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와 유아식의 경우 기존 마트에서만 판매하던 제품이나 이번에 유통 채널을 롯데닷컴, 롯데아이몰(롯데홈쇼핑)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하기스 매직 팬티 기저귀, 아토마일드 물티슈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송승선 롯데마트 유아동부문장은 "롯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엘.콕 행사의 진행 배경"이라며 "공동 연합 구성을 통해 생활 필수품에 대한 소비자 이탈을 막고 온라인 채널에 빼앗긴 소비자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8일 기저귀로 최저가 가격 전쟁을 촉발한 이마트는 23일 분유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도 결국 동참하는 모양새다.

    위메프는 이날 직매입해서 판매하는 '위메프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이마트발 가격 전쟁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싸다! 마트보다 위메프 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기저귀, 분유를 시작으로 매주 새로운 최저가 상품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메프는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간 최저가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티몬은 할인 쿠폰을 활용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생활 필수품 판매 채널인 슈퍼마트에서 4만원 이상 카트 구매 시 15%에 해당하는 6000원을 할인 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와 롯데가 정조준한 쿠팡의 경우 적극 대응하기 보다는 상시 최저가 정책을 기존과 같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상시 최저가를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마트가 가격 전쟁을 선포하며 최저가 정책에 나선 후 해당 품목의 판매량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 업계에서는 판매자(셀러)들이 가격을 낮춰야 하는 만큼 직접 대응에 나서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대신 자체브랜드(PB) 제품 등을 내놓으면서 최저가 전쟁 중 차별화 노선을 택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생활용품 쪽에서는 조인트 비즈니스 플랜(JBP) 통해 한샘, 존슨앤존슨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제품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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