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세일 때도 수수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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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납품업체 65% "인하혜택 못받았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K세일데이 등 대규모 판촉행사에 참여한 백화점·대형마트 협력업체 10곳 가운데 7곳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백화점·대형마트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실태조사를 한 결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참여한 업체 115곳 중 75곳(65.2%)은 기존 유통업체 수수료를 행사에서도 그대로 냈거나 오히려 수수료 인상 요구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판매수수료를 감면받은 업체는 40곳(34.8%)이었는데 이 가운데 8곳은 1~3%포인트, 16곳은 3~5%포인트를 감면받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행사 제품 할인율이 30% 이상이었다는 업체가 참여 업체의 과반(56.5%)인 점을 고려하면 할인폭에 대한 부담을 중소 협력업체가 대부분 감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설명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정례화하려면 납품업체 할인율에 상응하는 유통업체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백화점·대형마트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실태조사를 한 결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참여한 업체 115곳 중 75곳(65.2%)은 기존 유통업체 수수료를 행사에서도 그대로 냈거나 오히려 수수료 인상 요구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판매수수료를 감면받은 업체는 40곳(34.8%)이었는데 이 가운데 8곳은 1~3%포인트, 16곳은 3~5%포인트를 감면받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행사 제품 할인율이 30% 이상이었다는 업체가 참여 업체의 과반(56.5%)인 점을 고려하면 할인폭에 대한 부담을 중소 협력업체가 대부분 감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설명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정례화하려면 납품업체 할인율에 상응하는 유통업체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